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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내놓아 분실신고한 3억원…알고보니 집안서 발견 '내사종결'

입력 2021-02-05 17:56

3억원
자료사진=게티이미지
약 28만 달러(3억1000만원)의 돈다발을 쓰레기로 내놓아 분실했다는 신고 건이 집안에서 발견돼 마무리됐다.



5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A씨와 60대 모친이 지난달 27일 신고한 달러화 분실 사건을 신고자의 오인으로 보고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어머니는 이달 3일 함께 집안을 뒤지던 중 돈뭉치를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A씨는 인근 재개발을 앞두고 이삿짐을 정리하다 어머니가 환전해 비닐봉지에 넣어둔 달러 돈뭉치를 쓰레기로 착각해 집 밖에 내놨는데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2019년부터 환율이 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여러 번에 걸쳐서 달러를 바꿨고, 은행 이자율이 낮고 경기가 어려워 다시 못 찾을 수 있겠다는 걱정에 현금으로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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