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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민에 성기 노출한 배민 기사, 경찰 소환조사…"순간적 실수 죄송"

입력 2021-02-17 14:26

배민 기사
자료사진=연합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주민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난 남성 배달 기사가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배민라이더스 기사 2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경찰 요구에 따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실수했다”며 “죄송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설날 연휴인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송파구 문정동 한 오피스텔에서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여성 주민에게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배달의민족(배민)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으나 피해자가 차량 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 TV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는 배민라이더스 측에 협조를 요청했고, 배민 측은 경찰에 A씨의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15일 A씨의 라이더 계정을 중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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