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시는 올해 4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다. 16일 기준 60세 이상 4차 접종 대상자(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 경과한 사람) 대비 접종률은 25% 정도다.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정점 이후 감소 중이지만, 최근 18%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감소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 6월 ‘여행가는 달’ 및 각종 지역축제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 우려가 높다.
시 코로나19 확진자의 누적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7명으로, 전국 평균(10만명당 약 42명)보다 높게 나타나 고령층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이 크다.
이에 시는 4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차 접종자보다 중증 예방효과, 사망 예방효과가 각각 52.7%, 53.8% 높고, 접종 30일 이후에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된다는 질병관리청의 연구 결과를 설명하면서 4차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ㆍ모더나ㆍ노바백스 백신 중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도 접종을 원하면 확진일부터 3개월 경과 후에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소를 통해 대리 예약이나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예방접종 후 돌파 감염되더라도 중증ㆍ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4차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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