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충청북도 오늘의 주요뉴스】충북도, 경건한 분위기 속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열려 등...

충북도, 경건한 분위기 속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충북도, 복지사각지대 청년·중장년층에 일상돌봄서비스 제공
충북도, 3개 시군ㆍ6개 읍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입력 2023-08-16 10:10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청주예술의전당 8.15)
청주예술의전당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사진=충북도)
◇ 충북도, 경건한 분위기 속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열려



- 궁평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 -

김영환 충북도지사, 광복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광복절 경축행사가 개최됐다.

경축식에 앞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3·1공원 동상, 한봉수 의병장,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분향하는 등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지역 출신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경축식은 제78주년 광복절 경축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장기영 광복회장 기념사, 광복절 유공자 포상, 김영환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집중적인 폭우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발생에 따른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위해 축하공연은 취소됐다.

경축식에서는 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성호, 김원진, 원유형, 윤종하씨 그리고 애국정신 확산과 보훈대상자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박희갑씨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며,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예우를 다하겠다”며 “독립선열들이 지키고자 한 민족정신을 올곧게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비롯한 도민에게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태극기를 배부하고, 애국심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독립운동사 및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진전’ 과 ‘천년대종 개방’ 등 여러가지 부대행사들도 함께 개최됐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제78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도내 주요 노선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나라사랑 운동도 함께 펼쳤다.



◇ 충북도, 복지사각지대 청년·중장년층에 일상돌봄서비스 제공

-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8월 선정, 9월부터 청주지역 서비스 제공 실시 -

충청북도는 오는 9월부터 청주지역을 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이나 가족 돌봄 청년에게 돌봄·가사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앞서 보건복지부가 올해 시범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서 8월 10일 청주시가 최종 선정되었고,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최초로 청주시가 사업을 수행한다.

서비스 지원대상은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40세~ 64세의 중장년과 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을 돌보는 만13세~34세의 청년으로 월 12시간~72시간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서비스와 함께 식사·영양관리, 병원동행, 심리지원 중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특화서비스를 통합 제공받게 된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주민 중 일상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주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의 주요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돌봄 대상자를 늘리고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는 등 사업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충북도 이제승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청주시에서 시범사업으로 돌봄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도내 타 시군에서도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선정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전경.(사진=충북도)
충청북도 전경.(사진=충북도)
◇ 충북도, 3개 시군ㆍ6개 읍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 14일 행정안전부,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발표, 충북도 건의지역 전부 포함 -

충북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청주시와 괴산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 이어, 도내 3개 시·군ㆍ6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선포된 지역은 피해액 기준 많은 피해를 입은 충주시(242억원), 제천시(141억원), 단양군(85억원) 3개 시군과, 보은군 회인면(13억원), 증평군 증평읍(19억원)ㆍ도안면(12억원), 음성군 음성읍(16억원)ㆍ소이면(38억원)ㆍ원남면(12억원) 6개 읍면이다.

그간, 충북도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결과 피해규모가 큰 도내 3개 시군, 6개 읍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로 재난 피해를 입은 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추가 선포로 시설 복구에 소요되는 예산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지원 받게 된다.

아울러, 피해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전기료, 통신요금,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12개 항목이 추가 지원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로 국비가 지원되어 지자체 재정 부담을 덜고 복구 사업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피해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