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9일 기준금리를 연 3.50%인 현 수준에서 재차 동결했다.
지난 2·4·5·7·8월에 이어 6차례 연속 동결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는 향후 3% 내외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재개됐지만 금융불균형을 초래하는 수준은 아닌데다 금리를 인상할 경우 부채 부실화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금리대응 필요성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 동결로 미국 정책금리(상단기준 5.50%)와의 금리 격차는 2%포인트(p)로 유지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