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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에 PF금융 1.5억달러 지원

입력 2024-07-02 12:46
신문게재 2024-07-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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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지난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및 아라푸라사 등 호주 6개 기업 경영진을 만나 ‘한-호주 광물·탈탄소 공동사업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윤희성 수은 행장.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총 1억5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대출과 보증 각 7500만달러로 구성됐다.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은 현지 기업인 아라푸라사(社)가 호주 중북부 노던준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인근 지역에서 희토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수은은 이번 금융지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연간 1500톤 정도 규모로 최대 12년간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호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격 국가이므로 이번 희토류 확보는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판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에 필요한 핵심자원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금융지원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및 아라푸라사 등 호주 6개 기업 경영진을 만나 ‘한-호주 광물·탈탄소 공동사업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수은 측은 전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양측은 자원부국 호주와 제조강국 한국간 에너지 안보·탄소감축·첨단기술 관련 투자 협력 등을 확대해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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