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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개미, 상반기 장외채권 23조 순매수 …'역대 최고치'

입력 2024-07-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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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이 장외 채권을 23조원 넘게 순매수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은 3조6000억원 규모의 장외 채권을 순매수했는데 이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1~6월) 개인 투자자들의 장외 채권 순매수 규모는 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19조2000억원)보다 20.3% 많다.

금투협은 “올해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연간 기준 개인 투자자의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의 37조6000억원이다. 종류별로 보면 상반기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비중은 국채 32%, 기타금융채 24%, 회사채 22% 순이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 27조506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 20조8620억원, 통화안정증권 4조2160억원 순이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5월 말 대비 5000억원 증가한 2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시행으로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6월 한 달 간 장외 채권 거래량은 429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4조7000억원 증가한 2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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