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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3형 당뇨병

입력 2024-07-10 14:07
신문게재 2024-07-11 19면

당뇨병은 그 동안 원인과 유형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구분되어 왔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1형 당뇨병은 ‘소아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췌장의 베타 세포에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생기는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 후천적 당뇨병이다. 예전에는 50대 이후에 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20대와 30대 젊은 당뇨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개는 흰밥이나 가공식품 등 당분 섭취량이 과도해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최근에 주목을 끄는 것이 ‘3형 당뇨병’이다. 몸 속에 있는 대사물질인 아밀로이드가 췌장에 쌓여 췌장의 기능을 망가트리고 인슐린 분비를 방해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면 알츠하이머나 치매로 발전한다는 사실이다.

아밀로이드는 비정상적인 대사로 인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이다. 전문가들은 아밀로이드가 쌓여 체 내에 만성 염증으로 확대되면 암이나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각별한 주위를 당부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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