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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넘나드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 편의성도, 집값도 ‘더블’

입력 2024-10-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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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더블 생활권 아파트들의 몸값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두 지역을 넘나들며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그에 따른 매매가 상승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단지는 227건 거래된 ‘산성역포레스티아’였다.

위로는 위례와 송파, 아래로는 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인데 행정구역상 성남에 자리 잡고 있지만, 집값은 위례와 동일하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은 16억5000만원(24년 7월 거래가격)으로, 실제 위례에 있는 ‘위례센트럴자이’의 동일면적 가격과 같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성남 수정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에서는 최고가다.

이러한 더블 생활권 아파트의 몸값 맹위는 성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난다.

경기 과천의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20억85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되며, 지난 1월(20억4000만원) 대비 4500만원이나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위로는 강남, 아래로는 평촌 더블 생활권을 자랑한다. 또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해 판교까지 이동이 가능한 더블 생활권을 갖춘 경기 광주의 ‘광주역자연앤자이’ 전용면적 84㎡도 지난 7월 7억9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로 거래되며 꾸준히 시세 상승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생활의 편의성이 집값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아파트가 자산 증식의 수단이 된 만큼 때 편리한 생활과 집값 상승을 기대한다면 더블 생활권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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