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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다음 달까지 쌀 산업 발전 근본 대책 만들 것”

“농가 수입 일정 수준 보장 취지 농업수입안정보험 전면 도입”
“벼멸구 피해 벼 농가 희망 물량 매입…재해 인정 여부 검토중“

입력 2024-10-07 15:13
신문게재 2024-10-08 1면

벼멸구 피해현장 찾은 송미령 장관<YONHAP NO-5184>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전북 임실의 벼멸구 피해현장을 방문해 수확기 작황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월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개최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반복되는 쌀 과잉 생산의 악순환을 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벼 재배 면적 감축·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체계로 전환해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것이 송 장관의 설명이다.

또 송 장관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취지로 올해 농지 2만㏊에서 생산되는 밥쌀 10만톤을 사료·주정용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며 “필요한 경우 초과 물량 격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배추 등 채소가격 급등 흐름에 대해서는 고온 영향을 받은 배추·무의 생육이 다소 부진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점차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장관은 “김장철 배추·무 수급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구축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송 장관은 “기본직불과 선택직불 등 농업인의 기초소득인 공익직불제를 확충할 것”이라며 “재해와 가격 위험에 대비해 농가 수입의 일정 수준을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연재해성 병충해 등 재해보험 보장범위 확대와 함께 운영 품목과 대상 지역을 넓히고 재해복구비도 현실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더불어 송 장관은 전남 등지서 벼멸구 피해가 컸다고 언급하며 “벼멸구 피해 벼는 농가의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토록 하고, 재해 인정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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