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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버스 작년 당기순손실 5천억, 7천억

윤영희 시의원 "서울시, 지하철 150원 인상 시기는 결정못해"

입력 2024-10-07 16:30

윤영희 시의원
윤영희 시의원.




서울도시철도 요금 연내 150원 인상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ㆍ비례)의 서면 질문에 서울시는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면답변에서 “150원 2차 인상에 대해 경기·인천 등과 지속 협의하고 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가 강하여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 관련해선 지난해 300원 요금 인상된 만큼 인상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늦춘 서울시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된다“며 ”그러나 이번에 지연된 150원 인상안은 23년 확정한 것으로 서울 지하철 적자 규모를 고려할 때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 미뤄서 쌓이는 재정적자는 결국 미래세대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요금 인상시기에 대한 용기있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적자규모(당기순손실)는 2020년 약 1조1114억 원까지 기록했으나 2023년 약 517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시내버스 적자규모는 2019년 3538억 원에서 2022년 8571억 원까지 늘어났으나 2023년 6960억 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했으나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따라 경기도ㆍ인천시·한국철도공사와 협의가 필요해 150원만 인상했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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