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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관용차 중고거래 사이트 올린 민주당 의원…“저한테 양해 받았나요”

입력 2024-10-07 15:10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7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관용차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리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의원은 질의를 위한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이날 국감 판매자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중고차 허위 매물이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박 장관의 관용차인 카니발을 판매가 5000만원에 매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자동차의 경우 소유자 이름과 번호만 알면 바로 옵션·주행거리·차량 사진·가격 등 상세 정보를 입력하게 돼 있다. 사실과 달라도 된다”며 1분도 안 돼서 허위 매물로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건가”라고 반응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당근마켓에 본인 동의 없이 올리는 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장관님 차량 번호하고 이름이 국가 보안인가”라고 했지만 여당 의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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