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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4분기 흑자 전환 눈앞에…"비용 효율화 전략 덕분"

7월 당기순이익 이어 8월 영업이익까지 흑자 전환 성공

입력 2024-10-07 15:14

[사진자료] 핀다 사무실 전경
핀다 사무실 전경.(사진제공=핀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핀다는 지난 7월과 8월 합산 약 2억4624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8월에는 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흑자 전환은 핀다가 지난해부터 비용 효율화 경영 전략을 펼쳐온 것이 주효했다. 2022년 연간 결산 기준 매출 434억 원, 영업적자 216억원을 기록했던 핀다는 2023년부터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을 포함한 비용 효율화 경영 전략을 택했다.

이에 따라 핀다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를 24% 줄였다. 특히 광고선전비를 약 40% 가까이 줄였음에도 마케팅 효율은 1.7배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도 4% 이상 늘었다.

핀다 관계자는 “올해는 매 분기마다 평균 약 16억8000만원씩 적자 폭을 개선해왔고, 마침내 8월 순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핀다 활성 사용자 중 작년에 가입해 꾸준히 재방문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비중도 65%에 달한다. 기존 사용자들의 대출 약정 비중은 57%로 신규 사용자를 상회하며 핀다에서 2회 이상 대출을 실행한 사용자는 29%에 달하고 있다. 10명 중 3명꼴로 핀다를 한 번만 쓰지 않고 여러 번 사용한다는 의미다.

핀다는 올 4분기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지난 2년 동안 내부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노하우를 쌓아 마케팅 효율을 더욱 정교화시키고 핀다 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내년에는 대출 비교 서비스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오픈업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과감한 투자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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