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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알고 보니 방시혁의 걸그룹?

입력 2014-09-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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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음담패설로 20대 여성들에게 50억 원을 요구·협박을 받아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그 중 한 명이 걸그룹 글램 다희(21·김다희)라고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한 다희는 걸그룹 글램의 멤버로, 글램은 유명 작곡가 방시혁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가요계에 출격시킨 걸그룹이다.

글램은 지난 2012년 싱글 '파티'(Party(XXO))로 데뷔했으며 이후 '아이 라이크 댓' '거울앞에서' 등으로 퍼포먼스를 인정받으며 팬덤을 구축했다.

특히 다희는 가수 활동 이외에도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tvN '몬스타'에서 김나나 역으로 용준형 하연수 강하늘 등과 합을 맞췄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모델 한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병헌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 사실을 신고해 지난 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다희와 모델은 지인의 소개로 이병헌을 만나 이병헌의 집에서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눴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8월 28일 이병헌이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해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아직 해당 여성들을 선처할 계획이 없다"며 "사건 이후 루머를 확대 재생산한 이들도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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