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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베를린의 골목길과 지하철역,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설공단 주최 '도시의 골목길' 전
11월 17일~12월 23일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 개최

입력 2014-11-17 15:20

윤정원
윤정원_As below So above(사진제공=서울시)

  

 

도시와 골목길이 주는 이미지는 이율배반적이다. 회색빌딩 숲의 냉기를 연상시키는 도시와 푸근한 온기를 품은 골목길이 만난 ‘도시의 골목길’ 전이 열린다. 고단한 일상과 희망의 교차, 어느 나라나 도시 골목길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서울 뿐 아니다. 오사카, 베를린 등 도시 골목길의 풍경은 복잡하지만 정겹고 경쟁하지만 화합하며 막힌 듯 보이지만 연결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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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골목길’ 전이 열리는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사진제공=서울시)

 

을지로 4가 지하보도에 조성된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에 전시될 작품들은 이국적이지만 ‘도시의 골목길’이 가지는 동질감을 품고 있다.

한국의 윤정원 상명대 교수, 성문기 청주대 교수 등 한국 아티스트를 비롯해 20여명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행당시장 골목, 서촌, 청파동, 북정마을, 낙성대역 7번 출구 등 한국의 다양한 골목 풍경이 드로잉, 만화, 유화, 잉크 등으로 표현된다.

일본 콜라주 작가인 일본의 야마모토 카요(山本佳世)는 디딘 적 없는 어느 나라의 어느 골목을 콜라주로 표현한 신비로운 골목길을 전시한다.  

  

 

가상지도
Yamamoto Kayo _ 가상의 지도(사진제공=서울시)

  


만화가 시마다 사치는 ‘104마을’이라는 제목으로 낡은 것들 사이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미국작가 칼 스미스(Carl Smith)는 콜라주와 실크스크린 혼합기법으로 ‘Angles of Berlin’ ‘Over The Bridge’ ‘Hof’ 세 점을 출품했다. 

 

 

오버더브릿지
Carl Smith _ over the bridge(사진제공=서울시)

 

 

 

 

라히프찌히, 수채화로 표현된 이탈리아의 베로나, 플로랑스 등 세계 도시의 골목길이 서울시민을 기다리는 ‘도시의 골목길’ 전은 17일~12월 23일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에서 열린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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