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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연예계 11월 괴담 어쩌나

입력 2014-11-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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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11월에 연예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11월 괴담은 올해도 계속됐다.(더팩트)

 

 

 

11월만 되면 연예계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11월 괴담'이 올해도 현실이 됐다.


11월 괴담의 시작은 여러 의견이 있지만 가수 유재하가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요절했을 때로 보는 의견이 많다. 3년 뒤 같은 날에는 가수 김현식이 간경화로 숨을 거뒀다. 1995년에는 듀스 김성재가 세상을 떠났고 이후에도 11월에 연예인들이 사망 소식이 많았다.

 

올해는 40년 넘게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지키던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지난 16일 별세했다. 고인에 대한 추모 행렬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의 발인은 19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괴담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황수정 싸이 등이 마약 투여와 대마초 흡연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또 신정환 강병규 등은 불법 도박하다 기소된 적이 있다. 지난해에도 이수근 탁재훈 등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아직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약물 사건이 터졌다. 가수 이센스는 지난 5일 대마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그는 2011년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노홍철은 음주운전으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음주 측정 거부설이 돌기도 했으나 노홍철은 "경찰 지시에 순순히 따랐으며 채혈 측정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채혈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05%로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경찰은 곧 노홍철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연예인들이 사생활 유출 피해나 악성 루머 등에 자주 시달리는 때도 11월이다. 특히 사실과 관계없는 성적인 스캔들도 빈번했다. 지난해 11월 에일리는 데뷔 전 촬영한 누드 사진이 유출되는 피해를 봤고 많은 여성 연예인들은 성상납과 관련된 지라시에 이름을 올려 마음고생을 했다.

 

올해에도 가수 비는 자신과 관련없는 알몸사진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악성루머에 시달려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갓 데뷔한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는 데뷔 전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돼 곤혹을 치렀다. 이혼이나 소송도 계속돼 이병헌 협박 사건 공판도 진행 중이며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 폭행 사건 첫 공판도 오는 20일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11월은 열흘 이상이 더 남아있다. 더는 '괴담'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연예계에 좋은 소식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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