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이 또다시 연예계를 강타 중이다. 새해가 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가요, 드라마 등에서 줄줄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가 뜨겁다.
표절을 판단하는 구분이 애매하기 때문에 연예계에 이 같은 논란은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 보는 사람들이 원본을 '몰랐으면' 하는 것이 표절, 원본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오마주, 원본을 '알아야 재밌는' 것이 패러디다.
최근 있었던 표절 논란을 정리해본다. 판단은 당신에게.
◇ EXO 컴백 티저 영상 - 스웨덴 디자이너 그래픽 작품 / EXO 안무 - 스웨덴 가수 안무
왼쪽부터 디자이너 카를로 베가의 작품, 엑소의 2015년 컴백 티저 영상.(사진제공=카를로 베가 블로그) |
지난해 12월 공개된 엑소의 2015년 컴백 영상에 대해 스웨덴의 한 디자이너가 "자신의 작품을 허락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해 14일 논란이 불거졌다.
엑소 컴백 영상을 제작한 VM프로덕션 측은 이날 "해당 소스는 그래픽 작업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허락받아 사용한 것으로 표절이 아니다. 이런 상황이 생겨 당황스럽다"며 "작업자에게 연락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푸 콘스피러시 '올 오버 더 월드' 안무.(사진제공=유투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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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엑소의 안무를 고스란히 베낀 듯한 스웨덴의 아이돌 그룹도 있다.
지난 8일 엑소의 해외팬들은 "스웨덴의 더 푸 콘스피러시(The Fooo Conspiracy)의 곡 '올 오버 더 월드(All Over the World)' 안무가 엑소의 '으르렁(Growl)'과 같다"며 두 그룹의 안무를 비교하는 영상을 유투브에 올렸다.
영상 확인 결과 '올 오버 더 월드'의 후렴구와 '으르렁'의 후렴구 안무가 유사하다. 또 으르렁의 도입부 안무 부분도 비슷하다.
위에서부터 나인뮤지스 미니앨범 '드라마' 재킷 이미지, 더블유(W) 코리아 화보.(사진제공 = 스타제국 트위터, 더블유 코리아.) |
위에서부터 KBS 드라마 '스파이', 영화 '레옹' 포스터.(사진제공 = KBS, 조이앤컨텐츠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