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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아우' 갤럭시S6… S5와 전격 비교

80분만에 케이스 없이 충전되는 무선충전기능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에서 500만 화소로 발전

입력 2015-04-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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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골드플래티넘 모델.(사진제공=삼성전자)




1일부터 판매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성능을 넘어선 제품이다.

획기적인 무선충전기능과 카메라 성능이 대중의 눈길과 입소문을 끌었다. 갤럭시S6의 나아진 성능을 바로 전 모델인 갤럭시S5와 비교해봤다.

S6와 S5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충전 기능이다. S6의 무선충전 기능은 NWC2015에서 소개된 후 연일 화제가 됐다. 선택적으로 충전 커버가 있어야만 무선충전이 가능했던 S5와 달리 S6는 무선 충전 기능이 내장돼 있다. 충전시간도 120분에서 80분으로 4O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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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사진제공=삼성전자)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전면 카메라의 화소와 부가기능이 돋보인다. S6는 전면 카메라가 500만 화소다. S5보다 300만 화소가 늘었다. S5의 조리개값 F2.2인 렌즈보다 밝은 조리개값 F1.9의 렌즈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6 후면 카메라는 화소가 1600만으로 S5와 동일하지만 조리개값이 전면과 마찬가지로 F1.9로 발전했다. 여기에 스마트 OIS(Optical Image Stabilizer·손떨림 방지) 기능이 추가돼 수전증이 있는 이용자도 깔끔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트래킹 오토포커스(Tracking Autofocus) 기능도 탑재됐다. 실행속도가 S5의 1.5초에서 0.7초로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S5에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사용한 것에 반해 S6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AP가 들어간 점도 큰 차이다. S6는 14 나노급 64비트 ‘엑시노스 7420 옥타코어’, S5는 28나노급 32비트의 퀄컴 ‘스냅드래곤 801’을 탑재했다. AP 교체로 S6는 S5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게 됐다. 14나노 AP는 20나노대 AP보다 20%정도 속도가 빠르다.

메모리에도 차이가 있다. S6에는 UFS2.0 메모리를 사용하고 S5에는 eMMC5.0을 사용했다. UFS2.0에는 SSD에서 사용중인 속도 가속 기능인 커맨드 큐(Command Queue)가 적용돼 기존 eMMC 5.0보다 2.7배 빠르다. 출시된 제품의 메모리 용량도 다르다. S5는 16GB와 32GB로 출시된 데 반해 S6는 32GB, 64GB, 그리고 128GB로 출시됐다.

램도 진화했다. S6는 3GB의 LPDDR4 램으로 S5의 2GB LPDDR3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갤럭시 시리즈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도 변화가 있었다. S6는 쿼드 HD(2560X1440) 디스플레이로 풀 HD 디스플레이(1920X1080)인 S5 보다 2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덕분에 S5보다 고화질의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다르다. S6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적용했고, S5는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적용했다.

외장재에도 차이가 있다. S6는 높은 강도의 알루미늄 6013 테두리에 뒷면에 내구성 강한 고릴라 글래스 4를 적용했다. S5는 플라스틱을 적용해 S6에 비하면 내구성이 떨어진다.

갤럭시S6는 갤럭시 시리즈의 거듭된 진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스마트폰 제품이다. 갤럭시 시리즈가 S6를 넘어선 변화를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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