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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대 성큼… 애플워치 다음은 삼성 '기어A' 차례

애플워치 6시간 만에 품절·LG도 뛰어든 웨어러블 시장
'기어A' 출시 앞둔 삼성전자로 시선집중

입력 2015-04-12 15:30

10일 미국, 애플워치 1인당 2개 구매 제한 불구하고 6시간만에 예약주문 첫날 모든 모델이 매진됐다.

 

중국에서는 개당 2000만원 넘는 최고가 모델이 한 시간도 안돼 품절됐다.



웨어러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애플은 5년전 아이패드로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마트기기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워치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세계의 시선이 삼성전자로 모이고 있다.

 

Apple Event <YONHAP NO-0159> (AP)
지난달 9일 애플워치 공개행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워치를 설명하고 있다.(AP=연합)

 

삼성전자는 현재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A’를 빠르면 이달중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을 주목하는 이유는 삼성이 ‘갤럭시 기어’로 스마트워치를 가장 먼저 출시하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위이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S6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다 라이벌인 애플이 제품을 선보인 직후여서 이번 스마트워치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다른 때와 확연히 다르다.

지난달 12일 독일 글로벌 시장조사통계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14년 스마트워치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총 12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페블의 판매량 70만 대를 고려하면 두 배 이상이다.

기어A는 ‘오르비스’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삼성전자가 준비중인 스마트워치다.

7일 폰아레나, 삼모바일 등의 해외매체는 기어A의 스케치와 함께 일부 기능을 공개했다. 스케치를 보면 ‘기어A’는 최초로 원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베젤(테두리)에 회전식 다이얼을 적용해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어A는 기본적인 시간 표현과 날씨 정보 기능, 사물과 이미지를 인지해 보여주는 기능에 개인 일정 관리와 바코드 리더 기능을 더했다. 

 

여기에 OCR(광학 무자 판독기)와 번역 기능, 혈압 등 건강정보 관리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7월부터 삼성페이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는 3G와 WiFi, 블루투스가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갤럭시기어’를 첫 출시한 데 이어 ‘기어2’, ‘기어핏’, ‘기어S’를 차례로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기어S는 3세대(3G) 이동통신을 이용해 갤럭시 스마트폰 없이 자체 통화가 가능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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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 ‘오르비스’로 제작 중인 ‘기어A’의 스케치를 폰아레나가 7일 공개했다.(사진제공=폰아레나)

 

IT전문가들은 “애플이 애플워치를 선공적으로 론칭시키면서 기존 1위업체인 삼성의 대응이 최대 관심사”라고 입을 모은다.

LG전자는 지난달에 있었던 ‘MWC 2015’에서 공개된 ‘LG워치어베인LTE’를 지난달 27일에 출시했다.

한편 웨어러블 시장은 매년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가며 IT업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6일 지난달 6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조사결과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대수는 2019년에 1억 2610만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5년은 2570만 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2.3배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 워치는 2019년까지 전체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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