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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국내 증시 상승기류 타고 '훨훨'

입력 2015-04-15 16:21

국내 증시의 상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 상승률도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올해 코스피, 코스닥시장이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새내기주들이 호재를 맞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상장기업은 총 14개 중 스팩과 상장이전,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 등을 제외한 4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25.4%에 달했다(14일 종가 기준).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단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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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새내기주들의 상승은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신기록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상승바람을 함께 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은 코스닥시장 상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년만에 690선을 넘었고 거래대금 역시 4조6000억원 가까이 기록하면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려는 줄도 북적이고 있다.

실제 거래소에 따르면 올초부터 현재까지 전체 기업공개 예비심사기업들의 규모는 모두 37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향후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내기주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확대된 외국인 순매수는 유럽발 유동성 확장 효과와 한국 기업의 이익에 대한 기대가 결합된 결과”라며 “3월부터 시작된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은 이제 시작단계이며 앞으로 19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연초 주요사업계획으로 코스닥 100개 기업을 상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거래소의 적극적인 상장 유치정책도 힘을 실고 있다. 특히 최 이사장은 지난 13일 비상장 온라인 게임업체인 더블유게임즈를 방문, 코스닥시장 상장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IR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죽었던 IPO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장까지 호조를 보임에 따라 IPO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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