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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총선 후 첫 선거' 여야 총력전

입력 2024-10-03 13:08
신문게재 2024-10-03 4면

10·16 재보궐선거 강화군수 후보자 벽보 살펴보
10·16 재보궐선거를 14일 앞둔 2일 오후 인천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일 시작됐다.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여야 지도부는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라고 판단하며 전력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텃밭 사수에 나서며 상대 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알려진 곳에 깃발을 꽂으려 한다.

우선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을 제외한 3곳에 후보를 냈다. 부산 금정구청장(윤일현 후보), 인천 강화군수(박용철 후보)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지만 의료공백, 김건희 여사 논란 등 외부 이슈들이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천 강화에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층이 많은 전남 영광군수(장세일 후보), 전남 곡성군수(조상래 후보)에서 승리하고 부산 금정구청장(김경지 후보)을 노린다. 금정구청장을 차지하면 정부·여당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천 강화(한연희 후보)에서도 여권이 분열해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영광군수(장현 후보), 전남 곡성군수(박웅두 후보), 부산 금정구청장(류제성 후보)에 출사표를 던지며 첫 지역구 당선자를 내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다만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단일화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단일화에 실패하면 표 분산이 돼 여권이 쉽게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영광군수, 곡성군수 승리가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진보당은 전남 영광군수(이석하 후보)에 후보를 내며 야권 3파전을 만들었다.

각 당 지도부는 후보들 유세 일정에 동참하고 올인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세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예정하고 있고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영광과 곡성에 월세방을 얻어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한편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도 이날 공식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엔 보수·진보가 12년 만에 사실상 단일 후보로 맞대결을 펼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 후보로 정근식 후보와 최보선 후보가, 보수 진영 후보로 조전혁 후보와 윤호상 후보가 출마했지만 단일화 협상에서 살아남은 진보의 정근식 후보, 보수의 조전혁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보수는 단일화에 실패하며 최근까지 3번 연속 진보에 서울시 교육감을 내줘 이번만큼은 교육감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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