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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주목 받을 경제계 파워리더 6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K-뷰티' 영토확장… 中 이어 유럽 사냥

입력 2015-12-31 17:25

2016년 새해를 맞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파워리더는 누굴까.우선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원숭이 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목된다. 삼성호(號)의 선장으로서 바이오와 IT를 앞세운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의 미래를 선도할 제네시스를 이달 중 미국시장에 내놓고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을 인수하고 미래에셋의 재계 순위를 29위에서 19위로 올려놓은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향후 행보도 기대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뷰티' 주역으로서 주가를 드높일 경영자로 기대된다. 한국 경제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 포털사이트 '다음'과의 합병 이후 인터넷뱅크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넓힌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도 올해 주목해야 하는 경제계 파워리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2015년 최고의 주가를 올린 경영자를 꼽으라면 단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일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의 주역으로 지난해 국내·외에서의 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올 들어 10월까지 1억825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은 11월과 12월의 수출 실적을 더하면, 연간 수출액 2억달러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는 서경배 회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과감한 투자는 기술력으로 이어졌고 이는 고품질 제품으로 만들어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에 출시한 쿠션 화장품을 해외 명품업체들이 벤치마킹하는 일도 벌어졌다. 또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점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서 회장의 승부수도 주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유럽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서 회장이 2016년 또 어떤 기록을 세울 지 주목된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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