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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존 리네커 vs 존 도슨..누구의 주먹이 더 치명적?

입력 2016-10-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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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주먹’ 존 리네커. 브라질 출신으로 UFC 밴텀급 3위다. 사진=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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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밴텀급 10위 존 도슨. 리네커와 누구 주먹이 더 센지 자웅을 겨룬다. 사진=UFC




‘무쇠 주먹’ 존 리네커(26, 브라질)가 UFC 옥타곤에 오른다.

밴텀급 3위 리네커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96’에서 10위 존 도슨과 메인이벤트를 치른다.

리네커와 도슨은 공통점이 있다.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묵직한 펀치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리네커는 아메리칸 탑 팀 소속으로 2012년 데뷔했다. 유라시타니 야스히로, 가쉬모프, 호세 마리아 등을 제압하며 플라이급서 6승2패를 기록했다.

도슨도 플라이급에서 6승2패 전적을 남겼다. 도슨은 그렉 잭슨 아카데미 소속으로 네메시스 파이팅, 달라쇼, 팀 앨리엇, 포미가 등을 꺾었다.

그러나 2013년과 2015년 ‘현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 두 번 패했다. 이 때문일까 한계를 느낀 도슨은 체급을 올려 밴텀급에서 경쟁하고 있다.

둘의 약점은 분명하다.

리네커는 묵직한 펀치를 자랑하지만 ‘체중관리’에 문제가 있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타입이라 플라이급에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식 계체에서 4번이나 체중을 초과해 UFC의 경고를 받았다. 결국, 체급을 올려 밴텀급에 오게 됐다.

리네커는 지난 1일 밴텀급 계체에서도 체중을 초과했다.

61.23kg까지가 마지노선인데 리네커는 61.92kg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밴텀급이 아닌 ‘61.92kg 계약 체중 경기’로 열린다. 리네커는 도슨(61.23kg 기록)에 이겨도 파이트머니 20%를 넘겨줘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네커와 맞붙는 도슨은 매우 민첩하고 폭발적인 연타 펀치를 자랑한다. 카운터펀치와 왼손 훅도 치명적이다. 쇼맨십도 갖춰 그를 아끼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방어력과 체력이 약한 편이다. 가드가 견고하지 못해 난타전 양상이 많다.

따라서 한 방 싸움이 될 수도 있다. 리네커가 하드 펀치로 승리를 따내거나, 도슨이 초반 러쉬로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랭킹은 큰 의미가 없다. 둘은 비슷한 스타일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둘은 타격이 장기이며 그래플링으로 갈 확률은 낮다. 누구의 주먹이 더 치명적이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96에서는 윌 브룩스 vs 알렉스 올리베이라의 코메인 이벤트(161.5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도 열린다.

브룩스는 ‘UFC 라이벌 단체’ 벨라토르의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폭발적인 공격과 강펀치를 자랑한다. 지난 7월 UFC에 데뷔해 로스 피어슨을 제압했다.

브룩스의 상대 올리베이라는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조 메리트, 홀만, 눈스, 문타스리를 꺾었지만, 도널드 세로니와 길버트 번스에 패했다. 지난해 3월 데뷔해 무려 6경기를 소화했다. 체력이 준수하고 긴 리치를 자랑한다. 모험적인 공격과 타격 센스가 돋보인다.

UFC 파이트 나이트96는 오전 12시에 열리며 케이블채널 스포티비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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