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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어 최두호까지… 옥타곤 출격 일정 확정!

입력 2016-10-14 11:01

UFC 페더급 최두호
페더급 랭킹 5위 컵 스완슨을 상대로 12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UFC 206 경기에 나서는 최두호. (사진=UFC)

‘슈퍼보이’ 최두호(25),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29), ‘마에스트로’ 김동현(27)까지, 부산 팀매드 소속 UFC 파이터들이 줄줄이 옥타곤에 출격한다.



스타트는 함서희가 끊는다. 함서희는 오는 15일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서 개최될 UFC 파이트 나이트 마닐라 여성 스트로급 매치에서 다니엘 테일러(26,미국)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필리핀 대회가 취소되는 악재를 맞고 말았다.

국내 팬들은 “열심히 노력한 함서희가 헛고생한 것 아니냐”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으나 다행히 일정이 재조정되며 정상적으로 테일러와 싸우게 됐다.

함서희는 오는 11월 27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테일러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조앤 칼더우드(29,영국), 코트니 케이시(29,미국) 등 10cm이상씩 큰 상대와 경기를 벌였던 함서희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자신보다 작은 상대와 UFC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흑인 특유의 탄력적 움직임에 위력적인 한방을 가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스턴건’ 김동현과 동명이인인 ‘마에스트로’ 김동현은 12월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24 피날레서 호주 출신 브렌던 오라일리를 상대로 라이트급 경기를 가진다.

TUF 네이션: 캐나다 vs. 호주에 참가한 바 있는 오라일리는 지난 2014년 UFC에 데뷔했으며 라이트급, 웰터급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의 UFC 성적은 1승 2패다.

2015년 UFC 서울 대회를 통해 데뷔한 김동현은 지난 6월 UFC 199에서 폴로 레예스(31,멕시코)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으며 UFC 선정 ‘2016 상반기 명경기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직 첫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증명해 주최측에서도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빅네임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번만큼은 승리해야한다. 오라일리에게마저 패한다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3인방의 마무리는 최두호가 한다. 상대 역시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다. 야이르 로드리게스,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과 함께 페더급 최고 기대주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랭킹 14위 최두호는 높은 관심도를 입증하듯 랭킹 5위 컵 스완슨을 상대로 12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UFC 206에서 경기를 가진다.

UFC 3승을 포함하여 종합격투기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두호는 현재 해외에서도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전도유망한 스타다. UFC에서 치른 지난 3경기를 전부 1라운드 KO승으로 장식했으며, 평균 경기 시간은 1분 31초에 불과했다. UFC에서도 이런 임팩트를 인정해줬다. 최두호가 기대치가 높다해도 랭킹을 훌쩍 뛰어넘어 5위권 강자와 경기를 가지는 것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최두호는 최근 계속해서 스완슨과 맞붙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해왔다. 스완슨을 좋은 타격가로 추켜세우면서 자신과 맞붙을 경우 수준 높은 스탠딩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스완슨은 UFC에서 찰스 올리베이라, 더스틴 포이리에, 제레미 스티븐스 등 쟁쟁한 실력자를 꺾은 체급내 전통의 강호다. 타이틀 전선에서 경쟁하는 일부 최상위권 선수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UFC에서 그를 이긴 선수는 없다. 최근에는 하크란 디아스, 카와지리 타츠야 등을 제압하며 건재를 과시한 상태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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