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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사회통합돌봄 시범사업지역 성과 공유

지난해 미추홀, 부평구를 통합돌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

입력 2022-12-08 10:11

지역사회통합돌봄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
지역사회통합돌봄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사회통합돌봄 시범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와 ‘돌봄서비스 개발을 진행한 결과 복지 수요에 맞는 행정 체계 개편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인천시는 전날 통합돌봄 시범사업지역 담당자와 지역 복지관 담당자 40여 명이 ‘지역사회통합돌봄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사회통합돌봄은 살던 곳에서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역사회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동, 미추홀, 부평구를 통합돌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미추홀구는 ‘아이돌봄지원사업’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 물품을 제공하고 부모가 질병이 있거나 맞벌이, 일하는 한 부모 가정 16곳을 선정해 본인이 일부 비용을 부담하면 아이 돌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문학동에선 저소득층이면서 부모가 일하는 한 부모, 맞벌이 가정 아이 15명에게 5월~11월 6개월간 국어와 수학 등 기초 과목 학습지를 지원했다.

부평구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혼자 살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1인 노인 가구에게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1명이 최대 10회까지 지원 가능하다. 모두 80명이 117회에 걸쳐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는 인천사서원이 운영하는 부평종합재가센터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맡았다.

이렇게 시범사업 지역은 통합돌봄 체계에 맞춘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발굴, 개발, 연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원동력이 됐다.

동구는 창영종합사회복지관과 송림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끼니를 때우기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든든한 한 끼 배달사업’을 진행했다.

주 5일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전하며 안부를 묻는다. 모두 37명이 몇 개월간 끼니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다.

특히 노인, 장애인, 아동 외에 다른 대상자를 발굴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였다.

동구 건강매니저 사업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퇴원환자 가정을 방문해 혈압과 혈당 측정, 건강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추홀구는 건강검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노인 1058명에게 혈압 체크 등을 진행한 결과 건강위험군 35명을 조기 발견하기도 했다.

부평구는 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팀 기반 방문의료서비스를 진행했다.

모두 28가구에 258회 걸쳐 방문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지영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장은 “올해 초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들을 만나면 개념을 설명하기 바빴으나 시간이 지나니 ‘여러 번 컨설팅과 교육에 참여하고 나니 10월 쯤 개념이 잡히더라’고 말할 정도로 시범지역 모두 크게 성장했다”며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협력하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인천사서원이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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