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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근 5년간 디지털 트윈 분야 출원 증가율 1위

입력 2023-05-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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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분야 특허출원 동향(사진=특허청)

 

디지털 트윈 분야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한국의 연평균 출원 증가율이 42.8%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국 특허청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사이 디지털 트윈 분야 출원량이 연평균 16.7%씩 증가해 지난 2011년(116건)에 비해 지난 2020년 4배 수준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의 연평균 성장률은 24.5%에 이르러 이 분야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1년부터 최근 10년간 미국이 29.9%(700건)로 가장 많은 출원을 했으며, 중국 21.7%(508건)과 일본 18.0%(422건), 한국 10.4%(245건)이 그 뒤를 이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중국(37.8%), 한국(19.3%), 일본(11.2%), 미국(6.5%)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의 연평균 성장률은 한국(42.8%), 중국(30.0%), 미국(23.9%), 일본(14.1%) 순으로, 한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나타났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스트롱 포스(8.7%, 203건), 지멘스(6.6%, 155건), 미츠비시(3.0%, 71건)가 있었다. 정보통신기술(IT) 강국인 미국과 제조업 강국인 독일·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포스코(0.9%, 22건)가 12위를 차지했으며, 36위삼성(0.4%, 9건)과 50위전자기술연구원(0.3%, 6건)도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분야 출원은 기업이 주도(85.7%)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7.2%), 공공(3.7%), 개인(3.4%)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 기업의 출원은 64.5%로 다소 낮았으나, 대학(13.1%), 공공(11.4%) 및 개인(11.0%) 출원이 골고루 높게 나타나 다양한 출원인에 의해 폭넓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상문 특허청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디지털 전환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개발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특허청도 디지털 트윈 분야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특허심사와 다양한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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