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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산업 활성화 위해 자금 신속집행…R&D에 5년간 2조 투자

석·박사·학사 등 인력 4500명 양성
이창양, 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 참석

입력 2023-05-15 15:33
신문게재 2023-05-16 1면

(18.03.23)산업통상자원부 상징 마크03

정부가 원자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약체결기간 단축, 선지급금 확대 등 신속한 자금 집행에 나서고 민간과 함께 연구개발(R&D)에 5년간 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신한울3·4호 주기기 제작 착수식 및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조4000억원에 이어 올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원전업계에 대규모 일감을 제공한다. 지난 3월 29일 체결된 주기기(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공급 계약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2조9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향후 10년간 2조원 규모 총 192건의 보조기기(펌프, 배관, 케이블 등) 계약도 순차적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정부는 계약체결기간을 단축하고 자금도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이날 제작에 들어가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는 과거에 비해 빠르게 자금을 집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는 1차년도 공정률을 현 10%에서 15%로 높이고 기성금도 기존 연말 100% 집행에서 상반기 80%, 하반기 20%로 나눠 신속하게 지급한다. 이와함께 한수원은 보조기기 계약과 관련해서 계약체결까지 소요 기간을 현재 21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이고 선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원전 공기업·민간은 원전산업 R&D에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자한다. 소형모듈원전(SMR)과 소듐냉각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등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를 중점 지원한다.

산업부는 차세대 원전 융합대학원, 원전기업 취업 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석·박사급 1000명, 학사급 1000명, 현장 맞춤형 실무인력 등 원전산업 전문인력 45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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