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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배터리 산업에 2030년까지 20조 투자…5년내 수출 5대 품목으로 육성

수출 품목 고도화·다변화 등에 3000억 이상 투입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정도 추진

입력 2023-05-25 14:42
신문게재 2023-05-26 1면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방문한 이창양 장관<YONHAP NO-1834>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충북 청주시 소재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생산라인 등 주요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연합)

 

정부와 민간이 차세대배터리 개발 등 배터리(이차전지) 산업에 20조원을 투입하고 5년 내 반도체, 자동차 등과 함께 5대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충북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산업 성과를 살펴보고 이 같은 추진과제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배터리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오는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의 혁신이 이뤄지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세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히 5년 내 배터리·소재를 반도체, 자동차 등과 함께 5대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 품목 고도화·다변화를 추진하고 수출 저변 확대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출 소재·부품·장비 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소부장 기업과 배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R&D 과제도 확대된다. 이어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소재 등을 실제 배터리에 실증해 볼 수 있는 공용 인프라인 배터리 파크를 충북과 울산, 구미, 포항 등 5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배터리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배터리 산업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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