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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NO! 망사 OK!'··· 달라진 레드카펫 '포인트'

입력 2014-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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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 패션으로 포인트를 준 구혜선 정유미 강예원.(더팩트)

 

 

 

"과도한 노출은 앙~대요"


레드카펫 분위기가 달라졌다. 영화제 측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 덕분일까. '살색 전쟁'으로 가득했던 레드카펫이 잠잠해졌다. 어깨와 가슴 다리 하물며 엉덩이까지 속살을 보이던 배우들이 드레스 속으로 속살을 감췄다. 과도한 노출 대신 은은하게 노출하는 '망사 패션'이 대세였다.

 

2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개막을 알리면서 열흘간의 영화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여배우들의 의상 포인트를 짚어봤다. 과감한 노출보다는 살을 살짝 보이는 '시스루'가 주를 이뤘다.

 

'요술' '복숭아나무'에 이어 '다우더'로 세 번째 영화를 연출한 감독 구혜선은 오랜만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감독으로 설 때는 주로 바지와 셔츠 등 평범한 의상을 입었던 구혜선은 이날만큼은 '여신'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온몸을 감싸는 금빛 드레스를 입은 구혜선은 시스루로 포인트를 줬다.

 

귀엽고 발랄한 여배우의 대표주자인 김소은은 붉은색 아이템으로 '섹시녀'로 변신했다. 망사 꽃무늬가 전체적으로 들어간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김소은은 붉은색 립스틱으로 과감하게 연출했다. 이하늬는 다리가 포인트였다. 매끈한 각선미를 강조한 듯 다리선을 은근하게 드러냈다.

 

정유미는 과감한 시스루 패션을 보여줬다. 등까지 완전하게 드러나는 망사 패션을 입은 정유미는 평소 사랑스러운 분위기에서 180도 다른 분위기로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마담 뺑덕'에서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이솜은 허리선이 드러내는 개성 넘치는 패션을 보여줬다.

 

강예원의 망사 포인트는 가슴이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흰색 드레스를 선택한 강예원은 볼륨감 넘치는 가슴을 강조한 듯 망사 의상으로 노출을 시도했다. 섹시하면서도 청순하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그의 매력이 살았다.(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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