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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엣지가 갤S6보다 싸졌다"… 프리미엄폰 '가격역전'

입력 2015-07-29 16:46

이통사
최근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상·하위 모델의 가격이 역전되면서 가격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연합)

최상급 모델로 군림하며 품귀현상마저 빚던 갤럭시S6엣지가 갤럭시S6보다 싸졌다



최근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상·하위 모델간 가격이 역전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9일 이통 대리점업계에서는 갤럭시S6 엣지도 출고가 인하와 공시지원금 조정으로 하위 모델인 갤럭시S6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최근 갤럭시S5은 하위 모델인 갤럭시S4 LTE-A 모델과 가격이 동일해졌다.

휴대폰 제조사의 주력 모델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모델 간 가격 차이를 두는 상식이 깨진 것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는 출시 당시 각각 85만8000원과 97만9000원이었다. 단순히 가격만 보더라도 분명 갤럭시S6 엣지가 10만원이상 비싼 상위 모델이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10만원가량 낮추고 보조금마저 엣지에 쏠리면서 가격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예를들어 KT 갤럭시S6의 경우 최고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27만6000원과 추가 지원금 4만1400원을 지원받아 실구매가는 54만600원이 된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출고가 인하로 단말기 가격이 87만8900원, 같은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 30만4000원, 추가 지원금 4만5600원이 책정돼 실구매가는 52만9300원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두 제품의 위치가 뒤바뀐 것이다.

현재 출고가 66만6600원인 갤럭시S5(32GB)의 경우 KT LTE 데이터 선택 699 요금제를 선택할경우 실구매가격은 하위모델은 갤럭시S4(32 GB)와 같은 공짜폰이다.

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S4 LTE-A와 갤럭시S5는 출시 15개월이 지났다는 점과 재고 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갤럭시S5의 굴욕이라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재고 처리와 다음달로 예정돼 있는 갤럭시노트5와 같은 신제품 출시를 대비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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