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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분기에만 영업손실 3조원… 조선·중공업 실적 '최악'

입력 2015-07-29 17:54

세계시장 1,2위를 다투는 국내 조선·중공업 대기업들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만 소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 3를 포함해 대부분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업체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 1조6564억원에 영업손실 3조318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업체 중 한 분기에 3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대우조선해양이 유일하다. 

실적 악화 및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1710억원의 잠정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2013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2분기 매출은 11조9461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선 2.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424억원으로 1172억원이나 늘었다. 다만 영업손실은 214억원 감소해 손실 폭이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만 1조54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다. 

매출은 1조43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7%나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1조1441억원에 달했다.

두산중공업도 순이익이 작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2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9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이 250억원으로 작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4조2186억원으로 8.67% 감소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123억원으로 3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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