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방세는 종이 고지서나 위택스 사이트 접속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해야 했으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우편함에서 종이 고지서를 즉시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활용해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납세자는 자주 이용하는 8개 은행(국민, 농협, 기업, 신한, 하나, 대구, 부산, 경남은행) 모바일 금융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을 신청할 수 있고, 신청한 그 다음 달부터 정기분으로 부과되는 세목부터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는 금융앱 전자고지와 종이고지서가 병행으로 발부되고, 금융앱 송달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납세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종이고지서만 받아 볼 수 있다.
대상 세목은 정기분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8월), 등록면허세 면허분(1월) 등 총 4종이다.
모바일 기반 지방세 고지서 송달 서비스는 금융앱 외에도 스마트위택스(모바일앱)와 이메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고 연동되는 인터넷지로(금융결제원)앱을 통해 바로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앱 송달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돼 시민 납세편의 증진은 물론 지방세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이형권 기자 kun578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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