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브릿지 시니어콩쿠르] 신영일 아나운서 “나도 목소리가 나올 때 까지 방송 하고파”

입력 2017-12-16 17:30

 

2017121601000962500056781
브릿지경제신문 주최.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후원.(사)대한건강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시니어음악콩쿠르 입상자 연주회가 16일 오후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열렸다. (사진=양윤모 기자)

 

"저도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방송을 하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이 부럽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16일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시니어음악콩쿠르 입상자 연주회에서 사회를 맡은 신영일 아나운서는 이날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에 임하는 참가자들을 지켜보며 이같이 말했다.

 

 브릿지경제신문이 주최 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신영일 아나운서는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신 아나운서는 “2007년 KBS에서 나와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 수입도 늘고 자유도 얻어서 종종 장애인 단체처럼 돈을 받기에는 마음이 불편한 곳에서 연락이 오면 돈 안 받고 일하기도 한다”며 “이번 행사처럼 재능기부를 하면서 나도 뭔가 하고 있구나 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재능기부 뿐 아니라 다양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아나운서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어른들로 하여금 다시 공부 할 수 있게 돕는 학교에 제 어머니가 다니신다”며 “인연이 닿아서 꾸준히 후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 아나운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기부활동으로 YTN의 국민 신문고를 소개했다. 그는 “2년 전 즈음에 YTN에서 국민 신문고라는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는데 출연료를 자기가 원하는 곳에 자기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게끔 했었다”며 “그때 내 이름으로 후원하는 단체에 기부를 하고 감사하다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참 기분이 좋았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또, 그는 이번 시니어 콩쿠르에 참여한 참가자들을 바라보며 “나도 목소리가 나올 때 까지 방송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KBS 같으면 정년이 60세지만 나이 들면서 관리직으로 바뀐다 던 지 하는 일이 있다”며 “송해 선생님처럼 오래 방송하는 분들이 계시면 후배들에게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 연주회에 대해서도 신 아나운서는 “나이가 들수록 취미생활이 확실히 있으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들었다”며 “지금 무대에 서는 분들은 이런 측면에서 경지에 오르신 분들인데 다른 분들도 이런 취미를 하나씩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년의 젊음을 누리는 콩쿠르 참가자들에게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시니어음악콩쿠르 입상자 연주회는 지난 9월 10일 상명대학교 아트홀에서 경연을 펼쳤던 36개의 팀 중 기악합주부문 그랑프리의 ‘구로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와 독창 대상의 ‘이일성’ 수상자 등 개인 및 단체의 15개의 팀이 참여하였으며 피아니스트 문인영 경희대교수. 소프라노 국제신학대학원 대학교 정선화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상명대학교 채유미 교수가 초청 연주를 펼쳐 객석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강진 수습기자 jin90g@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