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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채권 정리 속도전…PF 펀드 3차 조성

입력 2024-06-30 13:09
신문게재 2024-07-01 8면

저축은행중앙회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업권이 건전성 위기가 고조되는 개인대출 부실채권(NPL)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3차 개인사업자대출 부실채권 매각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차 매각은 3분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2차 개인무담보·개인사업자대출 부실채권 매각을 1360억원 규모로 시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연체채권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과 개인사업자 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에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앙회는 또 내달 중 3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2차 PF 정상화 펀드는 이달 5000억 원 규모로 집행됐다.

이 같은 부실채권 매각 노력은 최근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8.8%로 지난해 말(6.55%) 보다 2.55%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은 3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 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영실태평가 이후 저축은행들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고, 종합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을 경우 금융위로부터 적기 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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