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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지원사업은 대학 자율 혁신에 밑거름...지속적 재정지원 보장해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일반대-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정책포럼’ 성료

입력 2024-08-09 17:45

남기석 회장
8일 열린 ‘혁신지원사업 정책포럼’에서 남기석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회장 남기석,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가 일반대 혁신지원사업 협의기구인 대학혁신지원사업총괄협의회(회장 송창수, 호남대 대학혁신사업단장)와 공동으로 8일 세종시 모 호텔에서 15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일반대·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정부가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목적성재정지원사업인 라이즈(RISE) 예산 확보를 위해 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축소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남기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학들의 창학정신과 중장기발전계획에 기반한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자율혁신계획의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지원사업과 같은 일반재정지원이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내용들이 내년부터 추진되는 3주기 혁신지원사업 정책에 반영돼 교육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1부 기조발제와 2부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1부 기조발제는 송창수 회장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현황 및 성과, 방향’을 발표했고, 정희승 부총장(충북보건과학대)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및 발전방안’을 발제해 일반대와 전문대가 추진하는 혁신지원사업의 성과가 공유됐다.

이어진 패널토의 좌장은 부산대학교 김석수 교수가 맡았고, 김영도 총장(동의과학대), 홍석민 혁신본부장(한림대), 성오현 부총장(대경대) 이 참가해 ‘대학주도 자율혁신’에 성과가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대학혁신을 위한 일반재정지원사업 예산의 유지 및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대학혁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예산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3년 단위 사업주기를 5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인건비 25%, 일반경비 10%로 책정돼 있는 경상경비 지원율을 확대해 대학이 봉착한 경영위기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기획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혁신 정책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문대학 관련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실겠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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