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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계룡군 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KADEX 2024’ 화려한 축제 예고

10월2일부터 6일까지 계룡시 일대에서 '시민 참여' 대축제

입력 2024-09-25 14:52
신문게재 2024-09-26 12면

전투 장비 차량에 올라 선 시민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전투 장비 차량에 올라 선 시민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K-군(軍)문화의 중심이자 국방 수도인 계룡시에서 2024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 명품축제인 ‘2024 계룡 軍문화축제’가 열린다.



계룡대 활주로 및 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2024 계룡 軍문화축제’는 개막 축하공연과 국내외 군악의장 초청 공연, 로드 퍼레이드, 국방체험관 운영, 항공우주특별전시관 및 각종 체험 부대 행사 등을 통해 군(軍)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K-軍문화의 중심, 힘찬 국방수도 계룡’ 슬로건


계룡시는 축제의 주제를 ‘K-軍문화의 중심, 힘찬 국방수도 계룡’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야심치게 준비해 왔다. 특히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계룡군문화축제는 공식행사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 군 문화 페스타에 이어 전시 행사로 국방체험관, 항공우주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특별공연으로는 3군 군악·의장, 튀르키예·말레이시아 해외 군악대 초청공연과 시민예술단체 공연, 로드퍼레이드, 밀리터리 군복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박 2일 군 문화 캠프와 용도령 순환열차, 마일즈 사격 체험, 병영훈련 체험, 서바이벌 체험, 인생 네 컷, 용도령 포토존 등이 준비됐다. 특히 병영체험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키자니아GO’와 어린이 에어 바운스 등이 마련되어 흥미를 유발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시민의 날 행사와 계룡 팥거리 축제, 드론봇 경연대회, 상상페스티벌, 전국사진촬영대회, 계룡하늘 소리길 탐방 등이 준비된다.

사격체험장에서 한 아이가 체험을 하고 있다
사격체험장에서 한 아이가 체험을 하고 있다.
◇ 기존 컨텐츠 대거 업 그레이드

이번 축제는 기존의 컨텐츠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지난해와 달리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를 유치해 동시 개최했다는 점이 우선 높은 관심을 모은다. 또 계룡시 홍보대사인 ‘김승수’ 배우가 군 문화축제 홍보영상에 출연하고 개막식 MC까지 맡는 등 축제 홍보에 적극 참여해 일반 대중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8M 규모의 대형 용도령 포토존과 야외행사장 ‘인생 네 컷’ 이벤트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개 특별 전시관에서 는 전동 건과 해병대 체력단련 체험, 짚라인, 달탐사VR 운영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룡 시민의 날’ 특별행사도 열린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지상군페스티벌’이다. 미래지향적 육군의 비전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다. 고공강하 시범과 제병협동전투 시범, 육군항공 시범, 수리온 조종사 체험, 공연 이벤트 등 3개 분야 52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활주로는 최신예 K-2전차와 K-9자주포, 차륜형 대공포, 다목적 무인 차량과 미군의 장갑차, 자주포 등 한·미 전투장비를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탑승 체험하면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했다.

◇ 다양한 식전·식후 행사로 관람객 잡는다


블랙이글스비행
블랙이글스 시범비행 모습.

 

10월 2일 공동 개막식에 앞서 블랙이글 에어쇼와 특전용사들의 고공강하 시범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른다. 상설공연장의 식전행사는 군의 절도와 패기, 매력 넘치는 육·해·공군 군악의장대 공연과 가수 한예진과 김경민, 튀르키예 군악대가 펼치는 무대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군 페스티벌과의 공동 개막행사에는 주요 VIP 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열한 군 장병들과 함께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개막 선언 등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식후행사는 통합 군악대 공연과 말레이시아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가수 효린과 박지현의 축하공연에 이어 마지막 날에는 피날레 불꽃 쇼와 군집 드론 쇼가 선보인다.

국방체험관에는 스마트 해군과 공군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항공우주 탐사 및 체험이 가능한 항공우주연구원 특별전시관도 운영한다.

병영체험장에서는 마일즈 사격과 서바이벌 이젠트와 함께 고공 막타워, 외줄타기, 단정도하, 현궁 모의사격 같은 흥미진진한 병영훈련 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병영체험관에서는 VR 병영체험, 어린이 직업 체험관(키자니아)과 에어 바운스 어린이 놀이터를 유료로 운영한다. 맛 좋은 음식과 적정가격,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관내 모범 음식점을 엄선하는 등 관람객들이 양질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특히 주차장이나 셔틀버스, 환경위생, 편의시설, 의료, 자원봉사 등 모든 분야에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관람객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 ‘KADEX 2024’ 국제행사로 국제적 명성 재확인

계룡시는 ‘KADEX 2024 · 지상군페스티벌’과 유기적인 협조 아래 혼신의 노력으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와 함께 하는 ‘KADEX 2024’ 국제행사 준비에 공을 쏟고 있다. 시는 ‘KADEX 2024’가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軍문화축제의 컨셉에 부합하는 점을 감안해 동일 시간과 동일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각종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특히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KADEX 2024’에는 한화그룹과 현대로템, KAI, LIG NEX1, 대한항공, 두산 등 총 307개의 글로벌 방산기업이 참여해 1409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의 명성에 걸맞는 대규모 행사장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에 시는 KADE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기설비 용량을 증설하고 상설공연장 정비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은 물론, 이동실 화장실 설치와 셔틀버스 운영, 주차장 확보 등 각종 편의시설 조성에 마무리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전 세계 34개국 주요 인사와 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KADEX 2024’는 해외 대표단과 참가기업 매칭 프로그램, 구매상담 진행, 방위산업 진출 희망기업과 관련 기관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K-방산 수출 증대는 물론 글로벌 방산기업 육성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육군의장대대가 거리퍼레이드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
육군의장대대가 거리퍼레이드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KADEX 2024’에 6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최 측도 3개 행사가 동시 개최됨에 따라 경제 유발 효과가 약 23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는 등 이번 행사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ADEX 2024’와 ‘계룡군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되면서 K-방산과 충남도·계룡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국내 방산기업의 판로 확장은 물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KADEX 2024 유치를 계기로 세계적 방산 플랫폼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방산전시회와 군문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계룡=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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