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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고 더 편하게… 삼성·LG·애플 'UX 최적화' 전쟁

직관적 메뉴 선택·메뉴 문자화한 갤럭시S6·S6엣지 UX VS LG G4의 'UX4.0'

입력 2015-04-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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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 기기 기업들이 ‘사용자경험(UX)’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경험이 IT제품에 갈수록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X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 스마트폰경쟁의 관전포인트중 하나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전날인 지난 3월 1일 선보인 갤럭시S6와 S6엣지는 사용자 경험을 위한 고민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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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사진제공=삼성전자)

 

우선 사용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로 표시했다.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하고,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설정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도 지난 25일 진행된 내부행사에서 “UX는 더 큰 도전이 필요한 분야”라며 임직원들의 도전을 독려했다.

LG전자는 G4에 ‘UX 4.0’을 탑재했다고 6일 발표했다. ‘퀵 샷’과 ‘전문가 모드’, ‘스마트게시판’과 ‘캘린더’ 등의 기능이 담겨있다. 퀵 샷은 후면 하단 볼륨 버튼을 두 번 누르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 'LG UX 4.0' 공개<YONHAP NO-0978>
LG전자가 G4에 탑재하는 ‘LG UX(사용자 경험) 4.0’.(사진제공=LG전자)

 

전문가 모드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전문가용 카메라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의 일반, 심플 두 가지 모드에 더해졌다. 스마트 게시판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흩어진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위젯으로 모아준다. ‘캘린더’는 흩어진 일정을 모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삼성과 LG가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는 UX에는 또 다른 강자, 애플이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UX 최적화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업체로 정평이 있다.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의 사용자경험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메시지 전송과 화면구성, 터치조작 등을 실제 사용 영상으로 안내한다.

 

이 외에 전화, 시리, 지도, 음악, 애플페이, 활동, 운동 등에 대해서는 안내영상을 준비하는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UX를 극대화한 운영체제 iOS8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애플, iOS 8.0.1 문제 발생에 업데이트 중단
지난해 6월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에서 iOS 8을 선보이고 있다.(AP=연합)

 

우선 애플리케이션 터치 없이 알림센터 내에서 답장이 가능한 알림센터 기능을 탑재했다. SNS 기능도 활성화해 페이스북 메시지도 알림센터를 통해 전송할 수 있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작업 중에도 페이스북 메시지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게 됐다. 

 

메시징에는 카카오톡처럼 3명 이상의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메시지에 위치까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채팅방 안에서 주고받은 사진과 동영상 등을 모아서 보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새로운 키보드 기능인 ‘퀵타입’은 사용자가 입력하려는 단어를 예상에서 빠르게 완성시켜준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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