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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승 서연정,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첫날 9언더파로 1위…코스레코드 타이

박민지 김민별 최민경 등 5명, 6언더파로 공동 2위…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3언더파

입력 2024-06-28 21:04

서연정
서연정.(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서연정이 시즌 열다섯 번째 대회 맥콜·모나 용평 오픈 위드 SBS골프(총 상금 8억 원) 첫날 1위에 올랐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 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서연정은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1위에 올라 9개월 만에 통상 2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특히 서연정은 이날 자신이 작성한 63타는 버치힐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 타이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한 최혜진이 최종 3라운드에서 작성했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서연정은 15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샷 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16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17번 홀(파 3)에서는 그린 주위 프린지에서 친 칩 샷이 홀 인되며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어냈다. 그리고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1번(파 4), 2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5개 홀 연속 버디를 완성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후 5~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데 이어 마지막 9번 홀(파 4)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서연정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오랜만에 노보기 경기를 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샷이나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경기할 때 심리적으로 까라 앉는 느낌이라 웃으면서 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 긍정적으로 잘 경기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 각오에 대해 서연정은 “저번 대회 때 부모님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던 게 이번 대회까지 자신 있게 칠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도 자신 있게 나만의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민지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1R 4번홀 아이언샷
박민지.(사진=KLPGA)
시즌 첫 승을 셀트리온 퀀즈 마스터즈에서 4연패로 장식한 박민지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김민별, 황예나, 윤수아, 최민경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한 박민지는 주난 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지난주의 아쉬움을 달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올릴지 주목된다.

박민지는 “샷이 너무 좋아서 기회가 많았고, 좋은 흐름을 타서 만족스러운 스코어로 마무리했다”고 돌아본 후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이 목표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일요일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최종라운드 경기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주어진 라운드에서 최대한 스코어를 많이 줄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합류했다.

KLPGA 투어 2년 차인 김민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KLPGA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 3위를 차지하며 2년 차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냈다.

따라서 1위와 3타 차를 보이고 있는 김민별이 데뷔 첫 승을 이번 대회에서 올릴지도 주목 된다.

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지난 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올린 박현경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하며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다 승 1위에 오른 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임진희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LPGA 투어 진출 이후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고지우는 이날 3언 69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평창=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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