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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감소 영향 올해 8월까지 나라살림 84조원 적자…작년 대비 18조원 증가

중앙정부 채무 1167조원…기재부 “국채 만기 상환 시 채무 줄어들 것”

입력 2024-10-10 14:32
신문게재 2024-10-11 1면

기획재정부_입간판

국세수입 감소 영향으로 올해(1~8월) 나라살림 적자가 더 늘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8월 기준)에 따르면 8월까지 누계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한 396조7000억원이었다.

올해(1~8월) 법인세 감소(-16조8000억원) 영향으로 국세수입(232조2000억원)이 전년에 비해 9조4000억원 크게 줄었음에도 총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세외 수입(20조6000억원)이 1조3000억원, 국민연금기금·고용보험기금 등 기금수입(143조8000억원)이 10조4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크다. 올 8월까지 총지출은 447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21조3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더 많아 통합재정수지는 50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1조300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19조원 더 커진 수준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사학연금·산재보험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수지(33조9000억원)를 제외해 실질적인 재정상황을 알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는 84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전년(-66조원)에 비해 18조2000억원 늘어 2020년(-96조원), 2022년(-85조3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8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1167조3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8조원 증가했고 본예산에서 설정한 목표(1163조원)보다 4조원 이상 더 많았다.

기재부는 중앙정부 채무에 대해 국채 만기 상환 일정에 따라 채무가 줄어들게 된다며 연말에는 예산 계획대로 수렴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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