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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명태균 당원 연락처 유출 의혹' 조사 착수

입력 2024-10-10 15:27

재보궐선거 D-7, 부산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10일 지난 대선 경선 과정 중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건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명태균 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선거 기간에 선거 운동을 하라고 중앙당에서 당원명부를 안심번호로 만들어서 각 선거캠프,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에게 다 적법하게 배부했다. 전혀 위법한 사안이 없다”면서 “이 명부가 그 이후나 경선 기간 중에 명태균이라는 사람에게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일차적으로 (안심번호가 담긴) USB를 전달받은 캠프 사람들을 조사하고, 심도 있게 할 필요가 있으면 당무감사실에 넘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는 것과 관련해 명부가 윤 후보 캠프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볼 순 없다며 어떤 캠프에서 유출됐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보도자료을 통해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의원 및 당원 56만 8000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국민의힘 또는 특정 캠프 핵심 관계자가 책임당원 정보를 통째로 넘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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