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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20대 엄마 됐다…영화 ‘한란’ 주연 캐스팅

입력 2024-07-11 10:17

김향기배우(크리컴퍼니)




배우 김향기가 영화 ‘한란’에 주인공 캐스팅됐다.

영화사 웬에버스튜디오는 “영화 ‘한란’이 주연 배우로 김향기를 캐스팅하고 본격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한란’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한 모녀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다룬다. 김향기는 20대 엄마 ‘아진’ 역할로 당시의 제주 여성들의 삶의 강인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섯 살 딸 ‘해생’역에는 치열한 오디션 결과 발탁된 아역배우 김민채(6세)가 엄마를 닮아 심지가 굳은 당찬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향기는 “배우 김향기로서 뿐 만 아니라 사람 김향기로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한란의 시나리오에서 느껴진 이야기의 힘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로 천만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증인’, ‘아이’ 등 사회성 짙은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하고 내실 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2019년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2019년 제39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인생 17년차의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하명미 감독은 “어려운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김향기 배우가 함께 하자고 손을 잡아주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주인공 ‘아진’이 겪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인간성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가는 강인한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하명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녀의 취미생활’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급 지원상, 배우상(정이서 배우)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뿐 아니라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부문 노미네이트,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자카르타 필름위크 등에 초청되며 해외 영화제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명미 감독은 작품성 있고 밀도 있는 서사와 개성 있는 연출 스타일로 극적 긴장감을 가진 장르영화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한편 영화 ‘한란’은 올 가을 크랭크인해 2025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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