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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몽골에서 우호협력 및 의료기술 교류 강화

입력 2024-10-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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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부산의료관광 유치활동을 전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부산의료관광의 우수한 인프라와 매력을 홍보하고 우호협력 및 의료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7일에는 의료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 기회를 창출하고자 몽골 내각관방부를 방문해 관광분야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울란바토르 몽골정부청사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을 만나 몽골 공무원이 부산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제안했으며,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다음날인 8일, 시는 동아대학교병원과 함께 부산-몽골 의료기관 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향후 이를 통해 부산의료기술을 홍보하고 몽골 환자의 사전상담-진료-사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 환자 사전·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지원해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동아대학교병원과 몽골제3국립병원이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시는 이틀간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부산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부산 관광 포토존 △현지 언론 인터뷰 △네트워킹 강화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부산 유치기관 6곳, 몽골 의료관광업계 18곳이 부산의료관광 상품 및 의료기술 교류 활성화 방안을 기획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총 51건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몽골 현지 마케팅으로 민간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부산-몽골 의료관광 분야 업계 간 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편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 환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23% 수준으로 급증한 2만 2000 명에 달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 이번 행사와 연계한 후속 지원과 의료기술 교류로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또한, 다가오는 2026년은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 도시 10주년인 만큼 향후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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