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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도어 민희진 대표 ‘추가 조사’ 방침…“확인할 내용 남아”

입력 2024-07-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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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첫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경찰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15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민희진 대표가 지난 9일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장시간 조사에도 시간이 부족했냐는 질문에 조 청장은 “(민 대표) 본인이 말하는 것은 다 받아줘야 하니까 그렇다”라며 “우리가 확인하고 싶은 것도 있으니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해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며 민 대표와 A 부대표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은 불가능한 상황이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민 대표는 취재진을 향해 “오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 했고 사실대로 이야기해 속이 너무 후련하다”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서 저로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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