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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순방 후속 조치…한미 ‘한반도 핵운용 정보 공유’ 시뮬레이션 연습 등

입력 2024-07-16 00:09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북러 조약 관련 정부 성명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관련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체결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과 한반도 핵 운용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연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15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 분야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순방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선 한반도 핵억제 지침을 내실 있게 이행하기 위해 한반도 핵 운용 관련 정보 공유, 협의, 공동 기획 및 실행 등을 분야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가 개최하는 연례 범정부 시뮬레이션(TTS)과 국방·군사 도상훈련(TTX)을 통해 필요한 연습도 시행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러북 간의 불법적인 군사·경제 협력에 대해서는 NATO 정상회의 공동성명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되, 러시아 측과는 관련 대화를 이어 나가며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검토·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 무기에 대한 NATO와의 정보 공유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합의된 원전·에너지·방산 협력 방안을 조속히 이행하고, ‘북한 이탈 주민의 날’ 행사 관련 세부 이행계획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안보실은 전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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