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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캠핑족 잡아라"…돌아온 캠핑 성수기에 유통가 '분주'

인기 캠핑용품부터 할인 혜택까지
초보부터 고수까지 카테고리도 세분화

입력 2024-10-11 06:00
신문게재 2024-10-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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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캠핑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캠핑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700만 캠핑족 수요 잡기에 나섰다. 캠핑과 나들이에 필요한 인기템을 앞세우는가 하면, 파격 할인으로 캠핑족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국내 캠핑인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격히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이용자수는 2022년 기준 583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캠핑 이용자는 최대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핑장도 증가 추세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야영장은 3747개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캠핑인구가 늘어난데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캠핑용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 텐트 매출은 51% 증가했다. 타프·타프스크린의 매출액과 판매수는 각각 521%, 322%가 증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8월부터 캠핑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던 만큼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하는 9월, 10월에는 더 많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캠핑용품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캠핑 용품부터 전기 자전까지 각종 레저용품을 최대 60%대까지 할인하는 레저대란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밴프, 코베아, 웨버 등 인기 브랜드가 60개 이상 참여하고 캠린이(캠핑 입문자)가 시도하기 좋은 1만원 대 ‘벅703 그리들팬’ 등 가성비 상품을 선보인다.

다이소는 다이소몰에서 ‘오늘은 Daiso-DAY 캠핑에 진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성캠핑 폴딩박스, 릴케이블, 압축식 워터저그 등 구하기 어려웠던 캠핑템 재고를 확보했으며 혼자 캠핑을 즐기는 ‘솔캠족’, 자동차를 이용하는 ‘오토캠핑족’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맞춘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오늘의 집은 쿠디, 아베나키, 로티캠프, 지라프, 800도씨, 네이처하이크 등이 참여하는 ‘캠핑A to Z’ 기획전을 13일까지 전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소비자 쇼핑 편의를 위해 ‘초보템’ ‘고수템’ ‘기본템’의 3개 전문관으로 나눠 진행한다. 캠핑 초보자들와 캠핑 전문가를 위해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만큼 자신에 맞는 유형의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도 가을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알급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캠핑용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품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이 기간 나이키, 아이두젠, 지라프, 크레모아 등 글로벌 스포츠 및 캠핑용품 브랜드를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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