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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S6엣지' 30만대 예약, 역대 최고…"물량 전쟁 시작"

입력 2015-04-09 14:44

삼성전자의 갤럭시S6·S6엣지 출시를 하루 앞두고 이동통신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 주문한 고객들이 9일부터 단말기를 받아보기 시작했지만 병목현상으로 인한 수령지체 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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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10일 갤럭시 S6·갤럭시 S6 Edge(엣지)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예약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단말기 배송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 배송관리 직원들이 서울의 한 물류창고에서 택배 배송을 위해 갤럭시S6 단말기를 포장하고 있다.(연합)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예약 가입을 신청한 고객들은 빠르면 9일이나 10일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선 대리점에서는 출시 이후 갤럭시S6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어 대리점에 따라 물량 부족문제가 발생해 수령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통한 갤럭시S6와 S6엣지의 국내 예약판매 물량은 3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예약판매 물량은 각각 12만~13만대, 7만~8만대, 5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는 9일 예약판매 마감까지 이어져 3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예약가입자들의 경우 10일부터 대리점을 방문하면 갤럭시S6를 수령할 수 있다”며 “수령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일선 이통사 대리점에서는 물량 확보 문제로 고민이 많다. 예약 가입자 뿐만 아니라 갤럭시S6 출시 당일 가입 고객까지 몰리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이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대리점들은 최대한 갤럭시S6를 최대한 많이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종로의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예약가입이 마감되면 당일 가입자들을 위한 물량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갤럭시S6의 인기를 봤을 때 자칫하면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일부 대리점에서는 갤럭시S6의 물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실제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지인을 통해 예약가입 건수를 늘리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어쨌든 갤럭시S6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대리점 관계자는 “물량이 없으면 당일 수령이 안되고 하루 이틀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고객들이 기다리기 보단 다른 대리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갤럭시S6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물량 확보문제 뿐만 아니라 고객 1인당 개통시간도 최소 20분에서 30분까지 걸린다는 점도 하루라도 빨리 갤럭시S6를 받아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초조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통사들도 유통 현장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S5에 비해 갤럭시S6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상반기 기대작인 만큼 출시 이통사들도 타사에 밀리지 않기 위해 초도물량을 충분히 공급받으려는 이통3사간 경쟁이 뜨겁다”고 전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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