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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누적 12조, 잔액 비중 32%대로 역대 최고

입력 2024-08-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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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약 4조7000억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약 12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게 최저 3%대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공급해 높은 대출금리로 인한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2분기 중·저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의 경우 평균 35점이 상승했으며,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00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5명 중 1명은 신용점수가 평균 67점 올랐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비은행권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이동해 금리를 가장 많이 내린 고객은 기존 19.9%에서 5.1%로 14.8%포인트(p) 낮췄으며, 평균적으로는 6.38%p 금리를 낮춰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잔액과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연체율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로 전년 대비 4.8%p 높지만 연체율은 0.48%로 지난해 2분기 0.52% 대비 0.04%p 하락했다.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저신용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뱅스코어’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실제 2분기 공급된 중·저용신용대출 중 15%는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 거절 대상이지만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선별되면서 대출이 가능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체 공급한 신용대출의 절반가량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하는 적극적인 포용금융으로 이자 부담 해소와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CSS 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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